지난 7월 23일, 이벤터스가 주최한 국내 최초 행사 컨퍼런스 BUSINESS EVENT SUMMIT 2026이 막을 내렸습니다. 총 9명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고, 현장에는 약 3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해 주셨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즈니스 행사와 관련된 이야기로 가득했던 뜻깊은 컨퍼런스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BES 2026 세션 하이라이트를 총 3부작으로 제작했습니다. 비즈니스 행사 도메인의 전문가들이 어떻게 행사를 바라보고 있고, 활용하는지 이번 콘텐츠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세션 소개
세션 3 : 행사 브랜딩 전략 : 엔터프라이즈가 행사에 돈을 쓰는 이유 (써클커넥션 이정우 대표)
세션 4 : 행사 AX 전략 : AI로 행사 기획과 운영 자동화하기 (이벤터스 안영학 대표)
세션 5 : 쇼인쇼 이벤트 전략 : 전시 연계 행사가 뜨는 이유 (코엑스 김태은 파트장)
세션 3. 행사 브랜딩 전략 : 엔터프라이즈가 행사에 돈을 쓰는 이유 (써클커넥션 이정우 대표)
![[세션3] 써클커넥션 이정우 대표 01](https://blog.event-us.kr/hs-fs/hubfs/%5B%EC%84%B8%EC%85%983%5D%20%EC%8D%A8%ED%81%B4%EC%BB%A4%EB%84%A5%EC%85%98%20%EC%9D%B4%EC%A0%95%EC%9A%B0%20%EB%8C%80%ED%91%9C%2001.jpg?width=6000&height=4000&name=%5B%EC%84%B8%EC%85%983%5D%20%EC%8D%A8%ED%81%B4%EC%BB%A4%EB%84%A5%EC%85%98%20%EC%9D%B4%EC%A0%95%EC%9A%B0%20%EB%8C%80%ED%91%9C%2001.jpg)
"99% 자신감으로 말씀드릴게요. 3X3 부스는 안 가셔도 됩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 하면 그 행사에서 우리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 겁니다."
대면 요청의 성공률은 이메일의 34배!
디지털 마케팅은 그 어느 때보다 싸고 효율적입니다. 문제는 모두가 같은 도구로 같은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신뢰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직접 만나서 하는 요청은 이메일보다 무려 34배 더 성공적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즉, 효율의 시대일수록 아날로그 기반 접근 방식의 효율은 점점 올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3×3 기본 부스로 나갈 바엔, 안 나가는 게 낫다.
AI의 시대에 오프라인은 이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미디어입니다. 브랜드 이야기를 실을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죠. 그러니 예산을 흩뿌리지 말고, 좋은 곳에 모았다가 한 방에 써야 합니다. 연 4회 전시할 예산을 상반기 한 번에 몰아서 사용한 기업이 있습니다. 공간 구성에 엄청난 공을 들였는데요. 행사 당일, "여기 포토존인가요?" 하며 줄이 늘어섰고 맞은편 부스 담당자가 제작처를 묻기도 했고, 해당 기업은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접점을 만들 뿐, 관계를 완성하는 건 사람이다
AI 시대에서 마케터의 경쟁력은 AI가 못 하는 것입니다. 취향, 서사, 네트워크 같은 것들이죠. 담당자와의 스몰토크는 계약 이전의 신뢰를 만들고, 꾸준히 쌓은 본인만의 특별한 경험은 AI가 흉내 낼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됩니다. 이정우 대표는 AI의 시대일수록 경험의 면적을 넓히며 본인의 취향을 쌓는 게 중요하며 행사가 바로 그 무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ditor's Comment - AI를 활용한 콘텐츠가 무수히 쏟아지면서 아날로그 접근 방식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행사는 그중 가장 효율적인 방식 중 하나이죠. 이정우 대표의 이야기처럼, 미적지근한 여러 번의 행사보다는, 임팩트 있는 단 한 번의 행사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세션4. 행사 AX 전략 : AI로 행사 기획과 운영 자동화하기 (이벤터스 안영학 대표)
![[세션4] 이벤터스 안영학 대표 02](https://blog.event-us.kr/hs-fs/hubfs/%5B%EC%84%B8%EC%85%984%5D%20%EC%9D%B4%EB%B2%A4%ED%84%B0%EC%8A%A4%20%EC%95%88%EC%98%81%ED%95%99%20%EB%8C%80%ED%91%9C%2002.jpg?width=6000&height=4000&name=%5B%EC%84%B8%EC%85%984%5D%20%EC%9D%B4%EB%B2%A4%ED%84%B0%EC%8A%A4%20%EC%95%88%EC%98%81%ED%95%99%20%EB%8C%80%ED%91%9C%2002.jpg)
"AI 결과물은 '딸깍' 한 번처럼 보이죠. 하지만 채널별 규칙을 정리하고 스킬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그 '딸깍'이 나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 계신 여러분이 신청하고 입장한 이 행사, AI가 준비했습니다
BES 2026의 홈페이지, 신청 승인, 사전 설문, 입장 안내. 그 뒤에는 전부 AI가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 두 달 반 전에 시작해야 하는데, 이번 행사는 AI를 통해 한 달 반 만에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안영학 대표는 실제 준비에 사용한 프롬프트 원문과 함께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초안은 AI가, 사람은 컨펌만!
연사 섭외 메일의 초안은 전부 AI가 작성하고 사람은 컨펌과 일정 조율만 맡았습니다. 스폰서 제안서는 웹 서칭과 사내 데이터를 교차해 맞춤형 제안서를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타깃 고객 123명에게 보내는 개인화 초청 메일 역시 같은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즉, 사람의 일이 실행에서 판단으로 옮겨갔다고 할 수 있는데요. 행사 준비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AI가 놓치고 있던 업무 네 개를 찾아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안영학 대표는 자동화의 진짜 가치는 시간 절약 뿐만 아니라, 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준의 꼼꼼함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세 번 반복한 일은 스킬로 고정하라
일단 시켜본다. 반복되면 스킬로 만든다. 지식을 쌓고 AI가 참조하게 한다. 그리고 더 많은 일을 맡긴다. 이 사이클을 반복할수록 AI는 회사 일을 더 정확하게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행사 운영에 있어 반응이 좋은 콘텐츠의 구조와 말투, 금지어 등을 문장으로 정리해 스킬로 만들어 두면 행사 링크 하나만 넣어도 그에 맞는 홍보 카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습니다. 안영학 대표는 프롬프트 한 번으로 모집부터 사후 관리까지를 서포트하는 행사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ditor's Comment - 이번 주에 세 번 반복한 업무 하나를 골라서 AI에게 시켜보는 것, 이 작은 활동이 AX의 시작입니다. 행사 담당자의 "딸깍"을 위한 이벤터스의 도전, 멋지지 않나요?
세션5. 쇼인쇼 이벤트 전략 : 전시 연계 행사가 뜨는 이유 (코엑스 김태은 파트장)
![[세션5] 코엑스 김태은 파트장 02](https://blog.event-us.kr/hs-fs/hubfs/%5B%EC%84%B8%EC%85%985%5D%20%EC%BD%94%EC%97%91%EC%8A%A4%20%EA%B9%80%ED%83%9C%EC%9D%80%20%ED%8C%8C%ED%8A%B8%EC%9E%A5%2002.jpg?width=6000&height=4000&name=%5B%EC%84%B8%EC%85%985%5D%20%EC%BD%94%EC%97%91%EC%8A%A4%20%EA%B9%80%ED%83%9C%EC%9D%80%20%ED%8C%8C%ED%8A%B8%EC%9E%A5%2002.jpg)
"불교 박람회에 때밀이 회사가 나옵니다. '번뇌 싹싹' 때밀이 손수건을 만들어서요. 그런 세상이에요."
연 1,500만 명이 오가는 코엑스, 그 트래픽에 올라타는 법
쇼인쇼는 대형 전시회 안에서 독립적인 전시나 프로젝트를 함께 여는 전략입니다. 예산 부족, 모객 한계, 콘텐츠 부재. 행사 담당자의 3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1타 N피 전략이기도 한데요. 김태은 파트장은 성수동과 전시장을 비교하기도 했는데요. "성수는 주말에만 붐비지만, 전시장에는 일주일의 반 이상 B2C, B2B, B2G 고객들이 찾아온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도서전에 화장품 대신 '마음'을 들고 갔다.
서울국제도서전의 아모레퍼시픽재단 부스에는 화장품이 없었습니다. 대신 '마음 수선소'라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미리캔버스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B2B 고객을 만들었고, 오뚜기는 라면 IP 굿즈로 화제를 만들었어요. 업종은 상관 없습니다. 참관객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다면 전시회도 우리 기업만을 위한 무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부스 디자인보다 부서별 KPI가 먼저다.
전시회 참여의 순서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나 쇼알라에서 전시를 검색하고 -> 주최사의 홈페이지와 SNS를 분석하고 -> 참가할 전시를 다섯 가지 항목으로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참가 전에 홍보·영업·C레벨·신사업 각자의 KPI와 담당자까지 명확하게 정하는 게 필요합니다. 성과는 당일 현장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에서 나옵니다.
✍️Editor's Comment - 당일 운영 뿐만 아니라 사전 준비와 사후 대응까지가 행사라는 것. 여러 세션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키 메시지인데요. 자체 행사가 부담스러운 기업에게는 김태은 파트장이 이야기하는 쇼인쇼 전략이 유용한 전략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